교토(京都)  금각사(金閣寺)-긴카쿠지

니조성에서 101번 버스를 타고
금각사로 오는 도중에 아가씨인지, 아니면 아주머니인지 모를 한국인을 만났다.
아무래도 혼자서 여행하는 것을 보면 아주머니보다는 아가씨 쪽이 더 가까워 보인다.
같은 곳에서 같은걸 보고 있어도 왠지 그 아가씨가 부럽다.
나름 시간적인 여유와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있어 보이는 편안한 모습이
나와는 반대되어 그런지도 모르겠다.

20여분만에 금각사에 도착했다.
월요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많이 눈에 띈다.

' 뭐냐...
  이놈들 땡땡이 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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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金閣寺) 입구

금각사(金閣寺) - 긴카쿠지


잘가꾸어진 조경
조그만 호수중간에 있는 금각사가 반짝 빛난다.
역시 이곳도 건물안으로는 들어갈수가 없다. 금이라도 긁어 갈까봐?
헐리우드 유명 배우의 집을 구경시켜주는 관광차에 올라앉아 있는  기분이다.
아까운 내 4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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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金閣寺)-긴카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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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金閣寺)-긴카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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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金閣寺)

입구에서 부터 금각사를 끼고 한바퀴를 돌아 나오니 출구쪽에
조그만 신사 하나가 있다. 여긴 또 어떤 신을 모시는 곳인지, 사람들로 빼곡하다.
운세를 보고,
금줄을 잡고 기원을 하고,
돈을 던지다.
여느 사원에서 보던 풍경이다.

'모야..400엔 내고 금각사 안에도 못보는데,
 100엔짜리 엉터리 운세에, 기원하면서 돈을 또 내??
 차라리 콜라 한병을 더 사먹겠다.'

도금을 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나에게는 특별할것 없었던 금각사여서 모든게 심드렁하게 보였다.

은각사로 가기위해 버스에서 기다리면서 400엔짜리 부적같은 입장권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


교토(京都) - 기온(祈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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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京都) - 기온(祈園)

은각사로 가기위해 버스를 탔는데 사조가와라마치에서
교통정체가 장난이 아니다.
이러다가는 점심도 못먹고 은각사만 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야 할 지경이여서
기온에서 내렸다.

일본전통가옥(술집이 대부분이겠지만)이 즐비하고,
기모노를 입은 일본여성들이 자주 지나다닌다.
이제야 정말 일본느낌이 쑥쑥 베어져 나온다.

낮이라서 그런지 모든 가게들은 아직 문을 열지않은 상태고,
상주하고 있는 주민들 몇몇을 제외하고는 관광객만 어슬렁거릴 뿐이다.
하지만 그런것들을 보면서 설렁설렁 힘을빼고 산책하는것도 꽤 기분좋은 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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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京都) - 기온(祈園)

하루종일 걸었더니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다.
찻집,술집은 즐비한데 밥집을 못찾았다.
한참을 배회하다가 가까스로 식당하나를 발견했다.

근데 와보니 못찾은게 아니라 흔하지 않은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좁은 가게안에 시루에 콩나물마냥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몇십분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장어덮밥을 한개 주문했다.
비리고 느끼하다.
충청도 사람이라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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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京都) - 기온(祈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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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n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