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곡쳔연동굴

아침 추암촛대바위에서 잠깐 쉬다가 다시 강릉쪽으로 올라오기 시작,
올라오는 중간에 '천곡 천연동굴'이란 이정표를 발견하고 오래간만에 동굴한번 구경하려고
동굴입구를 찾았다.
차에 네비게이션 같은것이 있을리 만무하고, 갑자기 떠난 거라 아무곳이나 마음내키는대로
움직이는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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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곡천연동굴 입구

보통 단양의 고수동굴이나 제주도에 있는 동굴, 이런 동굴들은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있기 마련이여서
그렇게만 생각했던터라, 천곡천연동굴도 동해시에서 떨어진 곳에 있을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이정표를 따라 갔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아파트가 있는 주택가 중심에 떵그러니 있었다.

5,000원 입장료와 1,000원 주차료를 내고
입구에 마련해놓은 안전모를 쓰고 입구로 들어갔다.

서늘한 공기에 긴팔을 다시 입고, 아침시간이라 사람도 별로 없는 동굴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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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곡천연동굴


생각보다 너무 낮은 동굴탓에 그나마 머리 깨지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는 안전모는 필수로 착용해야만 했다.
그런 동굴안에 조그만 꼬마전구와 조명으로 밝혀놓고,
오랜세월을 걸쳐 만들어진 종유석이나, 여러 기괴한 모양에 팻말을 붙여놨다.

이렇게 관광지로 꾸미기 전에 와봐더라면,
아니면 어쩌다가 내가 처음으로 이런 동굴에 발을 들여 놓았다면,
그것도 아니면 천장에 매달려 있는 종유석이 얼마나 오랜 기간을 지나야 만들어지는 것이고,
석주가 만들어질려면 수천년의 세월이 지나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야지만 되는지 하는
그런것에 대한 박식한 지식이 있었다면야  더욱더 감동이 더 했겠지만,
내가 나이가 탓인지는 몰라도 별다른 감흥은 없다.
하지만 처음 동굴을 보는 사람들이나, 아이들 학습견학으로는 최고인듯 싶다.

30여분 동굴을 둘러보고 나오니, 가지고 있던 카메라 렌즈가 허옇게 김이 서렸다.


정 동 진

아침을 먹고 다시 강릉쪽으로 차를 돌려 정동진으로 향했다.
몇번 정동진으로 와보긴 했어도 멀리서보이는 언덕위에 선상크루즈는 가본적이 없어서
한번 들어갈 요량으로 올라갔는데......
입장료를 내야했다. 5,000원. 기껏 조경좀 꾸며놓은 공원에 조각몇개 세워놓고 돈을 받다니.
날씨가 맑고, 좋았다면 들어가서 멋진 바다를 구경했을 텐데
하늘도 뿌옇고,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같은 날씨여서
정동진 해변가나 둘러보고 다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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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nhO